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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무위키도 영리화 문제로 시끄럽군요.

리그베타 위키가 영리화 논란으로 거의 망하고 나무위키가 유저와 문서들을 대부분 흡수했는데 안좋은 선례까지 따라해버릴 줄이야;;  물론 기사 몇개 읽은지라 섣부른 판단이 될거같아 의견내기가 미묘하지만 한동안 뜨거운 감자가 될것 같습니다.


게임사이트 루리웹도 마찬가지였지만 나무위키도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혼재해 있어서 문서를 보다보면 유치할때도 있고 일부 항목은 너무 부실하기도 하고 가끔은 정말 잘쓴 글보고 놀라기도 하는 등 문서마다 격차가 심합니다. 특히 사람의 관심이 많은 문서가 될수록 서로 수정하기바쁜 자존심 싸움으로 변질되서 소위 반달(문서수정)이라는 소리없는 전쟁이 벌어지더군요;;  그래서 논란의 소지가 적고 정보위주 글이나 오덕정보 보기엔 괜찮은 편이였는데... 또 이런상황이 오니 조금 씁슬하네요.






여기부턴 쓸데없는 사설입니다.


저도 나무위키 글수정에 맛들리면서 최근에 잘못된 정보 수정하기 정도만 건드리다가 공략글 조금씩 올려보려고 나무위키 툴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었는데 글올리면서 왠지 자괴감이 장난아니더라고요;; 잘못된 정보 쓴건 아닌지 몇번이나 확인하고 공략 영상 올리다 보면 왠지 자랑글 올린것 같은 느낌에 문단에 맞지 않으면 삭제도 하고(...) 글 제대로 썼는지 자꾸 확인하고...(위키 잉여의 길)


문제가 되는점이 다른분이 쓴 글을 수정한다는 점인데 자기글을 남이 손대는게 마냥 기분 좋지는 않습니다.  저의 경우 잘못된 점이 있는점만 수정하고 되도록 남이 쓴글 그대로 남겨둘려고 하는 판인데 그러다보면 남과 내 문체가 섞여서 글 성격이 이상해지는 점에다가 글이 길어지면 정리가 안됩니다.  나무위키 운영쪽엔 관심을 안가져서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마이너한 글쪽에 수정하는 점도 있고... 어쨌든 글마다 관심높은 주 수정자가 한명이 있고 가끔 총정리해서 통일하는 느낌이더군요.

그런데 이게 또 문제가 되는점이 한명이 글을 수정하면 수정당한 사람은 반감을 가지게 되는점 같아요.  제가보기엔 잘못된 정보라서 글을 수정해 높으면 반달(문서훼손)이라고 판단한건지 잘못된 내용 그대로 돌려놓거나 글이 사라지기도 하더군요. 제가 수정한 경우도 많으니 저 역시 의도치 않게 기존 작성자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 경우도 있을것 같네요.  이런 문제는 양자가 의견교환으로 사실확인 등의 합의를 봐야하는데 제가 나무위키 돌아가는 시스템을 몰라서 그런지 의견나누기도 마땅치 않고 글 남기기 시스템이 있더라도 일부러 남겨서 자꾸 확인하려는것도 시간낭비인 생각도 들고... 토론쪽 관련 링크도 있던데 자존심 싸움으로 변질되는 경우도 있어 그닥;; 이래서 나무위키는 취미정보만 읽어라카더라


어쨌든 올릴글이 사실관계 확인없이 수정당할거라는걸 아는 입장이 되니 나름 공략글을 올려보려고 준비했던게 많았는데 의욕이 대폭 꺾여버렸습니다.  더불어 잘못된 글을 수정하면 반달(문서훼손)으로 다시 수정당하고 자연히 글을 쓰면 독자의 입장에서 쓰는게 아니라 주 작성자를 설득하는 형태로 글을 올리게 되더군요.  납득할지는 둘째치고..  최근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잘못된 내용이 올라와서 눈에 걸려도 그려려니 하고 넘겨버리고 그냥 제가 올린글만 없애버릴까 해도 이미 올린글 수정하기도 문서훼손같은 느낌도 들고... ... 걍 나무위키는 눈팅러로 남고 하고 싶은말은 아무도 안오는 블로그에 남기던가 해야겠네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젤 좋은 방법은 이 잉여로운 짓 그만두고 한동안 랜선잠수 타서 인터넷과 멀어지도록 노력해봐야 겠네요.